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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도시문제 해결이 국가적 과제…현장서 주도적으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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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I 2018.11.26 17:35:06

서울시장 최초 베이징대 강연

중국 베이징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현지시간) 중국 명문대인 베이징 대학을 방문해 ‘동북아의 새로운 미래, 도시에서 찾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보경 기자)
[베이징=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도시는 면적으로는 세계에서 2% 밖에 되지 않지만 전 세계 절반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전 세계 에너지의 78%가 도시에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곧 국가적 과제이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가 걸려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현지시간) 중국 최고의 명문대인 베이징대에서 서울시장 최초로 강연했다.

베이징대는 중국 내 서열 2위인 리커창 국무원 총리와 중국인 최초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양전닝, 중국 최대의 검색포털인 바이두의 리옌홍 회장 등 중국 주요 리더들을 배출한 명문대다.

박 시장이 중국 순방 당시 당 간부들에게 서울시정을 소개한 적은 있었으나 대학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170석 규모의 강당은 박 시장의 강연을 들으려는 학생들로 가득 찼다.

박 시장은 ‘동북아의 새로운 미래, 도시에서 찾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도시화로 인한 기후변화, 대기오염, 도시 난개발과 같은 문제 해결이 서울과 베이징의 공통과제”라고 설명하고 “도시의 문제는 도시의 현장에서 주도적으로 나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파리 시내 한복판에 설치돼 있는 기후에 대한 시장협약 광고 사진을 보여주며 “많은 세계 주요 도시의 시장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도시의 책무에 공감했고 2015년 파리에서의 신기후체제 성립에도 도시들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또한 “서울과 베이징도 오랫동안 공동으로 기후대기 문제를 대응하고 협력하고 있으며, 대기질 개선을 두 도시의 최우선 공통 과제로 인식하고 실질적 협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시도해온 다양한 혁신 정책들을 소개했다. 서울시는 2015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까지 25%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대기, 교통 등 10개 분야를 망라한 기후변화 종합 대응전략 ‘서울의 약속’ 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독일 환경부와 ICLEI가 동남아 개발도상국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수단으로 ‘서울의 약속’을 채택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하노이, 필리핀 파시그 등에서 서울의 경험을 도시의 정책목표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문화비축기지, 서울로 7017 청계천 복원사업과 같은 서울의 도시재생사업 △청년청, 청년미래기금, 청년임대주택사업 등 청년정책 △현장시장실, 옥탑방살이 등 현장중심 시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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