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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 통과했건만…조기퇴사자 발생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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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래 기자I 2018.07.18 19:41:22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극심한 취업난 속 높은 경쟁률을 뚫고 힘들게 취업에 성공했지만, 입사 1년이 되지 않아 퇴사하는 신입사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18일 최근 1년간 신입사원 채용을 한 기업 687개사를 대상으로 ‘조기퇴사자 발생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66.2%가 ‘있다’라고 밝혔다. 조기 퇴사한 신입사원은 전체 신입사원 중 약 26% 수준이며, 이들은 입사 후 평균 5개월 만에 퇴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기퇴사자 발생이 잦은 직무로는 ‘제조·생산’(26.4%,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업·영업관리’(19.3%), ‘서비스’(17.1%), ‘IT·정보통신’(8.4%), ‘연구개발’(6.8%) 등의 순이었다. 퇴사자들이 밝힌 사유는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48.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낮은 연봉 수준’(26.4%), ‘업무 불만족’(22%), ‘높은 업무 강도’(21.8%), ‘대인관계 등 조직 부적응’(20.9%), ‘열악한 근무환경’(13%), ‘타사 합격’(12.1%) 등도 있었다.

하지만 기업들은 실제 조기퇴사 이유로 ‘직업의식 부족’(32.7%, 복수응답), ‘이상과 현실의 괴리’(31.2%), ‘책임감 낮음’(31%), ‘인내심 부족’(29.9%), ‘조직 적응력 부족’(28.6%) ‘연봉, 복지 등 기업 경쟁력 부족’(25.7%), ‘묻지마 지원 통한 성급한 취업’(20.4%) 등을 들었다.

조기 퇴사자들로 인해 기업이 입는 피해로는 ‘추가 채용으로 시간, 비용 손실’(74.7%, 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기존 직원의 업무량 증가’(50.5%), ‘기존 직원의 사기 저하’(35.6%), ‘교육비용 손실’(34.1%), ‘잦은 채용으로 기업 이미지 실추’(25.9%) 등의 순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조기퇴사는 기업의 비용 손실과 인력 운용에 있어 피해를 줄 뿐 아니라 개인 경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지원 전 직무와 적성 등을 신중하게 고려한 후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며 입사 후에도 새로운 업무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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