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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 사는 '시어머니' 살해한 60대 며느리가 밝힌 범행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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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6.08.05 11: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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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시어머니 흉기로 살해
"정신질환 약 치워 화났다" 진술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한집에 사는 치매 시어머니를 살해한 60대 여성이 정신질환 치료약을 둘러싼 갈등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지난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께 성남시 중원구 소재 빌라에서 시어머니인 8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8시 30분께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다른 가족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질환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데 피해자가 자꾸 약을 치워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정신질환을, B씨는 치매를 각각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오랫동안 한집에서 살며 갈등을 겪다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당초 경찰은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으나 그가 피해자와 고부 관계가 있는 점을 확인함에 따라 죄명을 존속살해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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