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는 3분기 차량 인도량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2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5.83% 하락한 242.97달러를 기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3분기 46만9769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43만5059대비 6.4% 증가한 수치지만 LSEG가 집계한 예상치 46만9828대를 하회하는 결과다.
3분기 생산량은 46만9796대를 기록했다. 1년 전 테슬라는 43만488대의 차량을 생산했었다.
테슬라의 지난 분기 인도량은 44만3956대였으며 생산량은 41만831대였다.
테슬라는 연간 차량 인도량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테슬라 임원진은 사이버트럭이 차량 라인업에 추가됐음에도 올해 차량 인도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최근 몇 달간 중국과 미국에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매력적인 자금 조달 옵션과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왔다. 이와 관련, CNBC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인 테슬라의 3분기 실적에서 투자자들은 특히 이익 마진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