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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전수검사 이어 이감 수용자까지…동부구치소發 집단감염 '진행형'

남궁민관 기자I 2021.01.12 18:38:17

전날 동부구치소 내 8차 전수검사 결과 7명 확진
오후엔 동부구치소서 영월교도소 이감된 11명도
전국 교정시설 확진자 총 1249명으로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 동부구치소발(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지속 신규 확진자를 내며 기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동부구치소 내 8차 전수검사 결과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동부구치소에서 강원 영월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들 중 11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12일 오후 서울 동부구치소에 눈이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법무부는 12일 동부구치소에서 이송된 영월교도소 수용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총 1249명(직원 49명, 수용자 1200명(출소자 포함))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법무부가 동부구치소에서 전날 진행한 8차 전수검사 결과 수용자 7명(남자 2명, 여자 5명)이 확진 판정 받았다고 밝힌 데 이은 것으로, 동부구치소발 집단감염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다만 동부구치소 내 8차 전수검사와 함께 동부구치소에서 대구교도소로 이송된 여자 수용자 250여명은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전국 교정기관별 수용된 확진 수용자는 총 922명으로, 동부구치소 623명, 경북북부2교도소 247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7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7명, 영월교도소 11명 등이다.

한편 법무부는 전국 모든 교정기관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잇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광주교도소 등 2개 교정기관에서 직원 804명, 수용자 186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총 52개 교정기관 전수검사를 진행했으며, 직원 1만5150명, 수용자 4만827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해당 집계에 동부구치소 전수검사 결과는 제외됐다.

구치소 집단감염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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