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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년 국비 4조여원 확보…올해보다 9.2% 늘어

이종일 기자I 2020.12.03 18:09:59

국비 지원 역대 최대 규모
보통교부세도 7572억원 확보

인천시 국비·보통교부세 확보 현황. (자료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021년도 국비로 4조412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3조7001억원보다 3411억원(9.2%)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보통교부세는 7572억원을 확보했다. 인천시는 내년 국비와 보통교부세를 합해 전체 4조7984억원을 확보해 당초 목표액인 4조1900억원을 넘겼다.

시 관계자는 “올 한 해 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인천시 재정관리담당관실 자체적으로 매뉴얼을 만들었다”며 “각 부서에 매뉴얼을 배포하고 TF 운영, 분기별 신규사업 발굴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이룬 성과이다”고 말했다.

앞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8월 3개 부처 장차관 방문을 시작으로 정부 고위 인사들을 수시로 만나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11월 국회 예산심의 기간에는 국토교통부 장관 등 3개 부처 장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환경노동위원장, 인천지역 국회의원, 국회예산결산위원회 위원 등 주요 인사를 만나 국비 추가 확보가 필요한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국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는 허종식(인천동구미추홀갑·더불어민주당) 예결소위 위원을 비롯한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사업비(87억원),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2억4000만원), 119화학대응센터 재난특별교부세 (5억원), 인천해양박물관 건립(5억원) 등 23건 197억원이 증액됐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미단시티 진입도로 개설공사 90억원,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 83억원,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61억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20억원,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10억원 등이 포함됐다.

박남춘 시장은 “300만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게 주요사업을 꼼꼼히 챙겨 더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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