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사기 논란' 마닷 부모, 이번엔 번호 도용…"아이들은 죄가 없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민정 기자I 2019.02.13 15:55:33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여 억 원의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 신씨 부부가 국내 번호를 도용해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한 매체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는 “신씨가 경기도 지역번호인 031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왔다. ‘내가 잘못했다. 자식들을 위해 합의해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B씨 역시 9일 신씨 아내 김모씨의 전화를 받았다고. 지역번호는 부산광역시 지역번호인 051로 시작하는 번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 부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시도했지만, 006으로 시작하는 국제전화번호 때문에 합의를 원치 않는 피해자들이 전화를 피하자 국내 번호를 도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통신사업법 제81조 2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다른 사람을 속여 재산상 이익을 취하거나 폭언·협박·희롱 등의 위해를 입힐 목적으로 전화(문자메시지 포함)를 하면 송신인의 전화번호를 변작하는 등 거짓으로 표시해서는 안 된다.

단순히 발신번호 변경은 법적인 처벌이 불가능하지만 신씨 부부가 도용한 번호의 실제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신씨 부부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피해자들과 접촉해 채무에 대한 변제 합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신씨 부부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 본 서류를 경찰에 제출했다. 언제 입국해 수사를 받는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