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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현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조정의 끝, 상승 추세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고점 대비 49% 하락하면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까지 낮아진 상태다.
강 연구원은 6~7월 삼성전자 주가 급락을 초래했던 과도한 신용 레버리지 물량이 상당 부분 청산되면서 수급에 따른 단기 조정도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상장을 준비 중인 오픈AI가 이르면 2026년 연내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동안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AI 순환 금융 우려와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업황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강 연구원은 2028년까지 최소 3년간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8월 현재 빅테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이 60% 수준에 불과해 공급 부족이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공급 능력을 넘어선 2026년 미충족 메모리 수요가 2027년으로 이연되고, 2027년에 충족되지 못한 메모리 수요가 다시 2028년으로 넘어가는 수요 이연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반면 메모리 신규 생산라인 완공에는 최소 3년 이상이 걸리는 만큼 공급을 단기간에 확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확대도 주가 상승의 촉매로 꼽았다. 강 연구원은 “조만간 발표될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이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과거 주가 흐름에서도 반등 가능성을 찾았다. 삼성전자 주가가 직전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한 사례는 2008년(-47%), 2022년(-47%), 2024년(-44%), 2026년(-49%) 등 네 차례였다. 앞선 세 차례 모두 저점 형성 이후 1개월, 3개월, 6개월 후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으며 최대 상승률은 60%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신규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기존 9조 8000억원 대비 1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향후 3년간 총 주주환원 규모는 최소 600조~700조원, 현금배당 기준 배당수익률은 7~1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