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8% 오른 4221.87에 마감
SK하이닉스, 10% 이상 급등하며 '60만닉스' 달성
日 노무라증권, SK하이닉스 목표가 84만원까지 제시
삼성전자도 '11만전자' 새 기록 세워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인공지능(AI) 개발에 꼭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한국 정부와 기업에 공급하겠다고 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우리 주식시장에 큰 충격파를 쐈다. 코스피가 3% 가까이 상승 마감하며 ‘4200선’에 안착했고, 특히 SK하이닉스(000660)는 무려 10% 넘게 급등했다. 삼성전자(005930)도 ‘11만전자’(1주당 11만원)에 등극했다.
 | | 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종목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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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86포인트(0.39%) 오른 4123.36에 출발해 114.37포인트(2.78%) 오른 4221.87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최고 4221.92까지 올랐다. 지난주(10월 31일)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4100선을 뛰어넘은 지 하루 만에 4200선까지 뚫은 것이다.
이날 코스피에선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6528억원, 184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7949억원 순매도하며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600원(3.35%) 오른 11만 1100원에 거래되며 52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무려 6만 1000원(10.91%) 오른 62만원에 거래되며 ‘60만닉스’(1주당 60만원)를 달성했다.
전날 일본 투자은행(IB)인 노무라증권은 2027년까지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며, 내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이에 SK하이닉스 목표가를 84만원까지 높이면서 매수세를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