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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 IT 컨설팅 기업 '아다스트라' 4억달러에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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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5.07.22 16:42:41

지분 절반 이상 인수
아다스트라, AI 전환 특화 기업
"사모펀드, 수익 압박에 딜 거래 활발"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이 정보기술(IT) 컨설팅·서비스 기업인 아다스트라그룹의 지분을 인수한다.

(사진=로이터)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칼라일그룹이 아다스트라의 과반수 지분을 인수하는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부채를 포함 기업가치 기준으로 약 4억달러(약 555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사안에 정통한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칼라일의 유럽 테크놀로지 파트너스V와 아시아 성장 펀드인 아시아 파트너스 그로스II를 통해 진행한다. 아다스트라의 창업자들은 소수 지분을 유지하고, 경영에도 계속 참여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거래는22일 중 발표될 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다스트라는 2000년에 설립한 IT 회사로 데이터,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전환 분야에 특화돼 있다. 주요 고객사로 금융 서비스와 보험, 자동차, 제조, 기술, 소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을 두고 있으며 현재 직원 수는 2000명이다.

이번 인수는 사모펀드 업계 전반의 투자 활동이 장기 침체를 벗어나 다시 활기를 띠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 최근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수익을 회수하라는 압박이 커지면서 사모펀드들은 다시 활발하게 거래에 나서는 분위기다.

칼라일은 전날 펀드 네트워크 운영업체 ‘칼라스톤’을 SS&C 테크놀로지 홀딩스에 약 10억 달러(약 1조3880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SS&C는 금융 서비스 및 헬스케어 산업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로, 이번 인수를 통해 런던에 본사를 둔 칼라스톤의 글로벌 펀드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칼라스톤은 전 세계 57개 시장의 45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SS&C는 보유 현금과 부채를 통해 이번 거래를 자금 조달할 계획이며, 거래는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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