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정책 시한인 9일(현지 시간)이 다가오며, 투자자들의 무역협상 합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낮 12시까지 각국에 무역 합의 체결을 통보하거나 신규 관세 부과 안내 서한이 발송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현재 적용 중인 ‘상호 관세’에 대한 90일 유예 조치는 7월 9일 종료되며, 새로운 관세 조치가 나올 경우 8월 1일부터 시행될 수 있다. 이는 4월에 발표된 초기 관세율보다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시장의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했다.
먼저 첫 번째는 ‘시간 끌기(Kick the can)’ 시나리오다. 모건스탠리 전략가인 마이클 제자스는 일부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를 연장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제자스는 “이 경우 협상 타임라인이 재설정되어 EU와 일본 같은 국가들이 기존의 10% 기본 관세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협상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향후 관세가 인상될 수 있다는 경고가 함께 나올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전략적 관세 재개(Tactical escalation)’ 시나리오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협상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미국이 일부 국가에 대해 선별적으로 관세를 재부과하고, 시차를 두어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방식이다. 제자스는 “이 경우 협상은 이어질 수 있지만, EU와 일본은 양자 협상의 복잡성과 산업별 이해관계로 인해 더 큰 제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은 ‘프레임워크 급물살(Framework frenzy)’이다. 이는 ‘건설적이며 서프라이즈한’ 시나리오로 평가할 수 있다. 이는 미국이 완전한 무역 합의가 아닌 협상 프레임워크를 발표하게 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는 미국의 실질 관세율 방향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