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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서초구 소재 총판업체 인터아이코리아 사옥에서 진행한 행사에서는 이곳에 문을 연 ‘HP 3D 프린팅 체험관’과 함께 관련 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공개한 제품은 HP 젯 퓨전 300/500 시리즈(HP Jet Fusion 300/500 series)로, 모노(흑백)와 컬러 등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1억3000만원~1억6000만원이다.
HP코리아와 인터아이코리아는 높은 도입단가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를 대상으로 3D프린터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빌려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먼저 이용해본 이후 필요성과 효율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도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공략 대상은 중공업, 제조, 자동차, 헬스케어, 방송, 항공우주 산업 등이며 학교나 연구기관 등에도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시제품 제작이나 아이디어 구현·전달 등에서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HP는 4차 산업혁명이 한국 경제에 새로운 성공을 가져다 줄 것이며, 그 중에서도 3D 프린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HP는 자사의 최대 규모 총판 인터아이코리아 및 파트너사와 협력해 미래 성장 산업에 필요한 혁신과 기술을 갖추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산업이나 설계의 복잡성에 구애받지 않는 HP 멀티 젯 퓨전 3D 프린팅 기술 플랫폼에서의 시제품 생산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P코리아는 또 복잡한 3D 그래픽 설계를 지원하는 고성능 컴퓨터인 워크스테이션 제품군과, 3D 가상현실(VR)을 볼 수 있는 HP 리버브 VR 헤드셋(HP Reverb Virtual Reality Headset)도 소개했다.
특히 VR 헤드셋 제품의 경우 최대 4K(4320×2160) 해상도를 지원하고 500g 이하 무게, 80만원대 본체 가격 등을 앞세워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교육 훈련, 산업·커머스 분야 등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선보인 시연의 경우 선박 내 화재 발생시 안전·대피 훈련 시뮬레이션을 선보였는데, 실제 재난 상황을 느끼듯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이크를 탑재해 시리나 코타나 같은 음성인식도 지원하며,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탑재해 용량이 큰 화려한 그래픽도 무리없이 불러올 수 있도록 했다. 블루투스 모션 콘트롤러를 헤드셋에 내장해 배터리 소모도 줄였다고 HP코리아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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