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해외IB "남미 등 신흥국 성장세 둔화 지속될 듯"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하지나 기자I 2015.11.16 17:54:4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해외투자은행(IB)들은 남미 및 아프리카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IB들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 부진 및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신흥국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BNP파리바는 “남미 신흥국의 재정여건이 원자재 가격 하락 및 정치권의 대중영합 정책 등으로 악화됨에 따라 재정개혁이 시급하다”면서 “남미 신흥국의 재정수지 적자폭이 지속적으로 확대(GDP 대비 6%)되어 신흥국 160개국을 대상으로 한 재정 취약도 조사에서 브라질(1위), 멕시코(3위), 콜롬비아(4위)가 상위권에 포함됐다”고 분석했다.

특히.브라질은 재정수입 감소뿐만 아니라 세금 감면, 과도한 보조금 지원 등 대중영합 정책으로 최근 재정불안 우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용평가사인 S&P도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재정악화 및 정치권의 경제개혁 의지 부족 등을 근거로 투기등급으로 강등했다.

또한 멕시코는 비원유 재정수입 증가 및 유가 하락에 대응한 헤지 프로그램 도입 등으로 재정압박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재정적자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칠레는 저성장 및 구리 가격 하락 등으로 재정수지가 악화되고 페루는 원자재 수입 감소, 경기진작을 위한 세금인하, 공공지출 확대 등으로 금년 10년래 최대 수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옥스포드 애널리티카(Oxford Analytica)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신흥국(석유 수출이 전체 GDP의 50%를 차지)의 금년 경제성장률이 중국 수요감소 등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10년래 최저수준(3.75%)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옥스포드 애널리티카는 “2008년 유가 급락 당시 아프리카 신흥국의 빠른 경기 회복을 가져왔던 충분한 재정 여력, 중국의 높은 성장세 지속, 폐쇄적 자본시장 등의 요건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대내외 자본조달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향후 재정적자가 심화되고 재원 부족에 따른 투자 둔화 등이 성장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