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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대상은 2016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에서 관련 검사를 받은 환자다. 이 가운데 14명(15.9%)이 손아귀 힘과 근육량을 기준으로 근감소증에 해당했다. 근감소증은 근육량과 힘이 줄어 걷거나 의자에서 일어나는 등 일상적인 움직임이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연구 결과 근감소증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호흡하는 힘이 모두 약했다. 전체 대상자에서도 호흡근 힘이 약할수록 손아귀 힘과 근육량이 낮은 경향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호흡근 검사를 통해 근감소증 환자를 발견할 수 있는 지도도 살폈다. 기기에 연결된 마우스피스를 입에 물고 최대한 힘껏 숨을 들이마시거나 내쉬면 호흡근 힘을 측정할 수 있다. 연구에서 정한 기준을 적용했을 때 들이마시는 힘으로는 근감소증 환자의 64%, 내쉬는 힘으로는 71%를 찾아냈다.
호흡근 검사가 근감소증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 검사만으로는 놓치는 환자도 있다는 의미다. 손아귀 힘과 근육량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호흡근 측정값은 독립적인 진단 기준이 아니라 근감소증 위험이 있는 고령 여성을 찾아내는 보조 도구로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숨 쉬는 근육이 중요한 이유는 기침하는 힘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기침은 기도에 쌓인 가래 등을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호흡근이 약해지면 기침하는 힘도 떨어져 가래를 충분히 배출하지 못하고 폐렴 등 호흡기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 근육 건강을 살필 때는 몸무게만 봐서는 안 된다. 근육이 줄어든 자리를 지방이 채우면 체중은 그대로일 수 있다. 몸무게가 비슷하더라도 예전보다 걷거나 의자에서 일어나는 일이 힘들어졌는지 등 생활 속 변화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의 기본은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다. 걷기나 자전거 타기와 함께 아령·탄력밴드 등을 이용해 근육에 힘을 주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식사시에는 고기·생선·달걀·콩류 등 단백질 식품을 포함해 골고루 먹어야 한다. 근력이 떨어졌다면 운동량과 식사 상태뿐 아니라 복용 중인 약이나 다른 건강 문제도 함께 살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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