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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사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 자동차 시장은 과잉 생산과 치열한 가격 경쟁, 전통 완성차와 신흥 업체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환경은 파트너사들에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현대차가 바로 그 기회를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행사에서 2030년 글로벌 판매 목표를 555만대로 설정하면서 중국 내 판매 비중을 2025년 4%(약 16만7000대)에서 8%(약 44만4000대)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5년 안에 중국 판매를 3배 가까이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선봉장은 중국 전용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일렉시오’다. 약 5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완성된 이 모델은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700km(중국 기준)를 넘으며, 현지 생산과 부품 현지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내년에는 중국 전용 전기 세단도 추가로 투입된다. 해당 모델은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BAIC)의 합작법인 ‘베이징현대(BHMC)’가 주도적으로 개발한다. 2027년에는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를 포함해 6종의 전기차를 중국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무뇨스 사장은 지난 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도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판매 2위 그룹임에도 중국 시장에 아이오닉을 출시하지 않았다”며 “이는 분명한 기회 손실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BAIC와의 협력을 강화해 단계적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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