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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속한 제설로 도민 피해 최소화에 만전 기해달라”

김미희 기자I 2021.01.12 18:37:22
12일 오후 이재명 경기지사가 31개 시장군수와 긴급영상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오후 5시 30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신속한 제설작업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31개 시장군수와 긴급영상대책회의에서 “신속한 제설로 도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잘 살펴주시고 피해복구문제도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어 “코로나19에 이어 조류독감에 돼지열병까지 겹쳐서 너무 힘든 와중인데 눈까지 내려 공직자 여러분들이 너무 힘드실 것 같다”면서 “ 필요한 지원 사항 말씀해주시면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수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경기도는 광명과 시흥, 고양, 김포, 가평, 남양주, 구리, 과천, 안양, 군포 등 10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즉시 경기도는 오후 3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총무과 등 10개 부서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도는 지난 6일과 7일 내린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만큼 출퇴근 시간대 교통마비 등으로 인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눈에는 선제적으로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는 대설주의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전역에 ‘경기도지역에 1~3cm 눈이 예상되니 퇴근길 대중교통이용, 눈길 미끄럼주의 등 안전에 주의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도는 고양시 현천동, 시흥 대야동 도내 116개 취약구간에 제설차량과 장비를 전진배치 했으며 제설제 사전살포 등 선제적 제설작업에 들어갔다. 또 각 시군에 녹은 눈이 얼면서 도로결빙이 예상되는 고갯길이나 이면도로 등 제설취약 구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제설제 사전살포, 차량 감속안내 등 안전조치를 하도록 했다.

이면도로 등 마을도로는 지역자율방재단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잔설제거와 제빙을 실시하도록 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 집·가게 앞 눈치우기 협조안내를 독려하도록 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결빙취약구간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기 위해 새벽에도 운전자가 감지할 수 있는 LED표지판을 지방도 90곳과 시군도 179곳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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