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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Q 순익 9818억..전년比 0.9%↓(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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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기자I 2020.07.21 18:15:47

상반기 누적 순익 전년比 6.8%↓
코로나19 확산 경기침체 惡조건 속
2분기 영업이익 늘며 '선방' 평가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KB금융이 올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KB금융그룹은 올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기준) 9818억원을 시현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9%(-93억원) 감소에 그쳤다. 지난 1분기 순익 감소가 컸지만, 2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환경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분기 누적으로 보면 KB금융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11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8%(1255억원) 줄었다.

2분기 영업익 전년比 6.1%↑..코로나 속 ‘선방’

실제 KB금융의 영업이익은 올 상반기 누적 2조429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6%(-398억원) 감소했지만, 올 2분기 들어서는 전년 동기 대비 6.1%(803억원) 증가한 1조390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순이자이익도 올 2분기 2조3340억원, 상반기 누적 4조6832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369억원)와 2.9%(1340억원) 늘었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 인하 및 안심전환대출 취급 등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불구하고 계열사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의 견조한 여신 성장에 기반한 결과”라고 했다.

특히 비(非)이자이익 중 순수수료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1조1357억원에서 올 상반기 1조3813억원으로 약 21.6%(2456억원) 크게 늘었다. 주식거래대금 관련 수탁수수료와 기업금융(IB)수수료 중심으로 증권업 수입 수수료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신용카드 수수료 손익 개선 등 비은행 부문의 실적이 증대됐기 때문이라는 게 KB금융의 설명이다.

순이자마진은 감소..부실 대비 충당금 쌓기 늘어

하지만 KB금융의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1.84%)에 비해 2분기(1.74%) 들어 더욱 낮아졌다. 반기 기준으로도 지난해 보다 0.18%포인트 하락한 1.7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최대 계열사 KB국민은행의 NIM이 하락(1.7→1.53%)한데다 KB국민카드의 카드론·현금서비스 등 대출 취급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KB금융은 올 2분기에 약 2960억원의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을 추가로 적립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90%(1939억원)이나 대폭 증가한 수준이다. 상반기 누적 전년 대비 83.7% 급증한 5397억원이 적립됐다. 금융사의 충당금이 늘면 그 만큼 순익은 줄어들게 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리스크 대비 등 미래 경기전망 시나리오를 선제적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그룹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지난달 말 기준 각각 0.32%와 0.48%로, 3월말 대비 0.04%포인트와 0.02%포인트 낮아지며 개선됐다. KB금융의 올 6월말 기준 NPL 커버리지비율(Coverage Ratio)은 144.4%를 보이고 있다.

한편 경영 효율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올 2분기에 각각 0.72%와 10.15%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0.08%포인트, 0.74%포인트 악화됐다.

지난달 말 기준 KB금융의 총자산은 약 569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3%(71조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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