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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주요약의 복제약 현황자료’에 따르면 복제약 개수가 가장 많은 제품은 항생제인 시클러캡슐로 복제약이 121개에 달했다. 이어 디푸루칸캡슐(120개), 플라빅스·아마릴·에어탈(각 115개) 순으로 복제약이 많았다.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는 39개, 씨알리스는 55개의 복제약이 출시돼 있다.
복제약 경쟁이 심화되면 음성적 리베이트 성행과 원가경쟁력을 위한 저가 원료 사용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김광수 의원은 “복제약이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긍정적 기능이 있지만 무분별한 복제약 난립은 제조경쟁으로 인한 음성적 리베이트 성행, 품질 저하 등 국민에게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비정상적으로 복제약이 늘어나고 있는 데에 대한 보건당국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