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기자와 전 기자는 지난해 여름 한센인 거주지인 소록도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등을 오가며 한센인 단종(강제 정관수술)·낙태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을 추적했다. 두 기자는 한센인의 삶을 녹여낸 ‘한센인 배상’ 연속 기획보도로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국기자협회와 인권위는 “해당 사건에 대한 국가배상의 당위성을 알리는 동시에 한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대상에는 한겨레의 ‘부끄러운 기록, 아동학대’가 선정됐다.
인권보도상은 2015년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인권 신장과 증진에 기여한 기사를 발굴하려고 제정됐다. 기자협회와 인권위가 공동으로 제정한 이 상은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