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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게 친숙한 적임자" 전현무, 친정 KBS 월드컵 중계 성공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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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6.04.21 14:50:48

KBS,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확보
전현무 현장 중계진 합류 공식화
올림픽 이어 월드컵 중계 도전
"캐스터에 대한 열의 많아 기대"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친정’ KBS와 손잡고 월드컵 중계에 나선다. 예능 분야 대표 MC로 자리잡은 그가 월드컵 중계라는 또 다른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이목이 쏠린다.

전현무(사진=KBS)
KBS는 20일 종합편성채널 JTBC와 진행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북중미 월드컵) 중계방송권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상파 채널을 통해서도 오는 6월 개막하는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앞서 JTBC는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료를 1억 2500만 달러에 구매했다. 이후 JTBC는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를 위해 지상파 3사와 협상을 이어왔다. JTBC와 KBS의 협상 타결 금액은 약 140억 원으로 알려졌다.

KBS 관계자는 “상당한 적자가 예상되지만,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JTBC가 제안한 북중미 월드컵 최종 제안 금액을 수용했다”며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KBS 협상 타결 발표와 함께 현장 중계진 구성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따르면 전현무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해설위원인 이영표와 함께 KBS의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책임진다.

전현무가 월드컵 중계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그는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KBS에서 역도 종목 중계를 맡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전현무는 특유의 순발력과 안정적인 진행 능력을 앞세워 비인기 종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스포츠 캐스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KBS가 전현무를 북중미 월드컵 중계진에 전격 합류시킨 배경에는 이러한 활약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연예대상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톱 MC’ 반열에 오른 전현무를 앞세워 중계의 접근성을 높이며 폭넓은 시청층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진=이데일리DB)
전현무가 지난해 연예대상 대상 수상의 기쁨을 안겨준 ‘친정’ KBS에 월드컵 중계 성공으로 보답할지 관심이다. 축구 종목 중계는 경기 흐름을 짚어내는 순간적인 판단 능력이 요구된다. 전현무가 중계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KBS 스포츠센터 관계자는 21일 이데일리에 “일반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이영표 해설위원의 날카로운 분석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현무의 중계진 합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전 국민이 함께 시청하는 월드컵인 만큼,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 역시 전현무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면서 “친정 KBS에 대한 애정과 캐스터에 대한 열의가 많고,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중계로 호평을 받았던 경험이 있어 전현무의 월드컵 중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JTBC는 나머지 지상파 방송사인 MBC, SBS와의 중계권 재판매 협상을 추가적으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북중미 월드컵 중계가 JTBC와 KBS의 양자 대결 구도가 될지, MBC와 SBS까지 가세해 다자 구도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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