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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Q 실적 부진…비용 상승·가격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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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묵 기자I 2025.10.21 16:22:05

매출 4조원, 전년비 6%↓…영업익 3763억원 39%↓
여객부문, 美 입국규정 강화 및 추석연휴 이월 영향
화물부문은 탄력적 운영 노선으로 안정적 수익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글로벌 공급 증대 및 가격 경쟁 심화 등에 따라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3분기 매출 4조85억원, 영업이익 3763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6%, 39%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918억원으로 같은 기간 67% 감소했다.

3분기 항공 연료비는 감소했으나 감가상각비, 정비비, 공항·화객비 등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했다.

3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2억원 감소한 2조 4211억원을 기록했다. 통상 3분기는 전통적인 여객 성수기지만,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 변수가 발생하는 한편 추석연휴가 9월에서 10월로 이연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3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1억원 감소한 1조 66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리스크 확대로 항공화물시장 성장세는 다소 둔화했으나, 국가별 상호 관세 변경 및 수요 변동에 대응한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안정적 수익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 여객 사업은 10월 장기 추석 연휴 및 연말 성수기 효과로 전노선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동계 선호 관광지 중심 탄력적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4분기 화물 사업은 연말 소비 특수 시즌 도래 기대감과 무역갈등에 따른 수요 위축 전망이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시장 환경 변화를 반영한 유연한 공급 운영, 전자상거래 수요 최대 유치 및 고부가 가치 품목 유치 확대를 통해 이익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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