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열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한미동맹 및 통상외교 강화 방안 긴급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맞이할 새로운 트럼피즘 무대는 ‘불확실한게 확실’하기에 많이 익숙하다.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며 “트럼프는 ‘아메리카 퍼스트, 아시아 프라이어리티(우선주의)’ 말했는데 결국엔 시선의 핵심 아시아로 가져오면서 우리에게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째, 과거와 달리 우리는 그 어려운 과제였던 한미일 공조를 완전히회복했다. 그게 과거 트럼프 시절과 다른 점”이라며 “ 조선 등 완벽한 경쟁우위 바탕으로 트럼프 당선자도 대한민국 조선업 언급 상황이 있다. 우리가 이 불확실성 속에서 기회 잡을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우리도 우리 안보 지키는 과정에서 다양한 유연성 있는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며 “필요한 경우 농축 우라늄 재처리 기술을 확보하는 원자력 협정 개정 포함해 정부 차원에서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기조사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은 무역적자 해소 문제 최우선 목표로, 미국으로 제조업 회귀를 유도하는 수단으로서 관세정책을 중심으로 정책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후에너지 정책도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IRA 축소 폐기 가능성과 함꼐 전기차 정책도 퇴조할 가능성이 있으며 석유·가스 등 수출규제 완화와 재생에너지 지원 축소 언급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철저히 준비하되, 구체적 정책이 발표 또는 시행 전임을 감안해 섣불리 예단하지 않고 업계와 긴밀한 소통 통한 적시대응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토론회는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이 맡았고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김진동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 △이효영 국립외교원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유의동 여의도연구원장은 “트럼프 당선은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전략 환경 전반은 물론 한반도 정세 변화에도 매우 큰 영향 미칠 중대한 사안 될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의 ‘전 정부 차별화 정책’이 현실화 내지 구체화 되면 지난 4년 한미 양국 합의하고 구축한 수많은 외교안보 및 통상 경제 노력 등에 대한 생각을 다시 정리해야 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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