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업 9개사, 평균연봉 1억 이상…1위는

강경래 기자I 2019.04.02 16:06:14

사람인 매출액 상위 30대 대기업 직원 연봉 분석
1위는 SK에너지, 2·3위는 각각 S-Oil·GS칼텍스
남녀 평균연봉 차이는 3500만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매출액 상위 30대기업 기업 중 9개사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연봉으로 1억 이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2일 매출액 상위 30대 대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8개사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1억 5200만원을 지급한 SK에너지였다. 또한 S-Oil(1억 3700만원)과 GS칼텍스(1억 2500만원)는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자(1억 1900만원) △SK텔레콤(1억 1600만원) △현대오일뱅크(1억 1500만원) △SK하이닉스(1억 700만원) △롯데케미칼(1억 600만원) △삼성물산(1억 500만원) △포스코(9800만원)가 10위 안에 들었다. 평균연봉 1억이 넘는 기업은 총 9개사로 전년보다 3개사가 늘었다. 이 중 SK에너지와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화학 기업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남녀 성별에 따른 연봉 차이도 있었다. 남녀 직원 간 평균 연봉을 분리 공시한 기업(17개사)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100만원, 여성 직원은 6600만원이었다. 남성 직원 평균 급여는 SK에너지가 1억 58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삼성전자(1억 2800만원) △SK텔레콤(1억 2300만원) △SK하이닉스(1억 2100만원) △현대오일뱅크(1억 2000만원) △삼성물산(1억 1500만원) △롯데케미칼(1억 1200만원) △포스코(1억)가 억대 연봉을 받았다.

여성 평균 급여는 삼성전자가 93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SK하이닉스(8400만원) △SK텔레콤(8000만원) △현대자동차(7300만원) △SK에너지(7100만원) △케이티(7100만원) 등 순이었다. 평균 급여가 억대연봉인 곳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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