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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날 토론에서 자신이 수도권 규제 문제를 거론한 것을 언급하며 “창동을 비롯한 동북권과 서북권이 왜 발전이 더딘지, 시장이 되면 어떻게 풀 것인지 묻는 아주 쉬운 질문이었다”며 “서울시장이라면 당연히 갖고 있어야 할 해법을 물었는데 엉뚱한 답변만 하다가 끝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아무 생각도, 아이디어도 없는 것”이라며 “이런 분이 준비된 서울시장 후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정 후보가 그동안 토론을 꺼려온 이유가 이번 토론에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그동안 토론에 임하지 않고 계속 피해 다녔는데 어제 토론을 하면서 그 이유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사람은 토론을 하면 속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북 발전 방향을 물었는데 동문서답했다”며 “오늘부터 별명을 하나 짓자면 ‘동문서답 정원오’, ‘준비부족 정원오’라고 해도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자신이 재임 중 추진한 동북권 개발 사업도 집중 부각했다. 북한산 자락 용적률 완화와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창동 일대 문화·산업 인프라 조성 사업 등을 언급하며 “10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변화의 기회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GTX 환승역까지 들어오면 창동과 도봉 발전의 절호의 기회가 완성된다”며 “시작된 변화를 압도적인 변화로 만들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또 “서울시장은 말로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평소 머릿속에 서울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동북권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생각이 꽉 차 있어도 실행하기 어려운 자리”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선거 막판 핵심 메시지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도 재차 언급하며 “어려운 분들까지 함께 보듬어 안고 도봉구와 서울의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동역 유세는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이후 사실상 재개된 첫 현장 유세다. 오 후보는 오전 사전투표를 마친 뒤 서울시 압수수색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오후부터 도봉·강북권 유세에 나서며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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