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스피, ‘반도체 쏠림 완화’에 1%대 오름세…코스닥 900선 회복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순엽 기자I 2025.11.12 15:49:59

전 거래일 대비 1.07%↑…기관 홀로 순매수 기록
“AI 랠리 숨 고르기 속 중·소형주 종목 장세 전개”
업종별 대체로 강세…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아
코스닥은 2%대 상승으로 900선 복귀…개인만 순매도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 종목의 약보합세에도 1%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바이오, 은행, 석유화학, 자동차 등 소외주·가치주 중심으로 순환매가 전개되면서 반도체 쏠림 현상이 완화했다는 평가다. 또 대형주 쏠림 현상 역시 완화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00포인트(1.07%) 오른 4150.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4100선 안팎에서 공방을 벌이던 지수는 시간이 지나며 상승 폭을 키우면서 4150선을 웃돌며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물량을 기관 투자자가 받아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4199억원, 4301억원치를 순매도했다. 반대로 기관 투자자는 8580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9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를 제외한 소외주·가치주 중심의 순환매 흐름이 나타나면서 반도체 쏠림 현상이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보다 많으면서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도 나타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흐름에 동조되는 모습”이라며 “최근 인공지능(AI)을 둘러싼 밸류에이션 부담과 자금 조달 우려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선반영된 기대감이 일부 완하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 동력이 훼손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 빅테크, 대형주를 중심으로 전개되던 AI 랠리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앞으로는 AI 확산과 함께 서비스 또는 제품이 실적으로 연결되는 기업들을 찾는 중·소형주의 종목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90%, 2.28% 상승한 상황에 소형주는 1.89% 올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가 나타났다. 증시 호황에 연이어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증권 업종이 5.71%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금속, 보험 업종이 각각 3.93%, 3.84%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전기·가스, 전기·전자 업종은 3.10%, 0.17% 내리며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39%) 내린 10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2000원(0.32%) 하락한 61만 70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53%) 오른 47만 5500원, 같은 기간 현대차(005380)는 6500원(2.42%) 상승한 27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금융(105560)과 두산에너빌리티(034020)도 3.06%, 0.26%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 2708만주, 거래대금은 15조 4252억원이다. 상한가 3종목 포함 78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19개 종목이 하락했다. 2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중·소형주 순환매 흐름 속 전 거래일 대비 22.24포인트(2.52%) 내린 906.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441억원, 1234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3617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8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