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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대기업정책위원회 두번째 모임.. 'SOC 투자축소 적극 대응키로'

이진철 기자I 2017.08.29 18:11:11

부위원장 7인 선임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한건설협회 소속 대형건설사 모임인 대기업 정책위원회가 모임을 갖고 해외건설 진출과 민자사업 활성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축소에 대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2차 대기업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21일 1차 회의 이후 두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는 특히 외부전문가인 박동규 한양대 교수, 강지호 KDB 산업은행 PF본부장을 초청해 해외건설시장 동향과 국내 인프라 정책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박동규 교수는 ‘우리나라의 인프라 현황 및 새 정부의 정책과제’ 발표를 통해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민자사업이 재정사업 대비 어떤 측면에서 효율성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지호 본부장은 ‘해외 PF시장 동향 및 우리기업과 금융의 해외 동반진출’이라는 주제로 해외투자개발형 사업 지원 정책에 대한 소개와 실제 정책 지원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해외 진출시 정책 금융 지원방안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를 높힐 수 방법을 소개했다.

대기업정책위원회는 이날 2018년 SOC 예산을 전년대비 20% 감소한 17조7000억원으로 편성한 것과 관련, “SOC 투자 축소는 국민복지·안전 저하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SOC 투자는 지속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건설협회를 통해 SOC 투자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한편 대기업정책위원회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 1차 회의에서 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한 이후 부위원장으로 진상화 현대건설 상무, 김토문 대우건설 상무, 김경준 대림산업 상무, 양기출 포스코건설 상무, 박정수 GS건설 상무, 정철 SK건설 전무, 홍성표 호반건설 상무 등 7인을 선임했다.

대한건설협회 대기업 정책위원회 임원들이 29일 두번째 모임을 갖고 해외건설 진출과 SOC 투자축소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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