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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후보 “모든 농정 현안 농업인 눈으로 바라볼 것”

김형욱 기자I 2018.07.27 15:17:18

내달 인사청문회 통과 땐 정식 임명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지명자. (사진=농식품부)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더불어민주당 의원)가 모든 농정(농업정책) 현안을 농업인 눈으로 바라보겠다고 밝혔다.

이개호 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우리 농업인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는지 의정활동을 통해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기에 책무가 한층 더 무겁게 와 닿는다”며 “모든 농정 현안을 농업인의 눈으로 바라보고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업인이 잘 사는 나라,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농업이 되도록 주어진 모든 역량을 다 바칠 것”이라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각종 재해 등 농정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하루 전 이개호 의원을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 의원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출신으로 직전까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지내는 등 농업 관련 행정·정책에 밝다. 청와대 역시 이 부분을 높이 사 일찌감치 그를 장관 후보로 점찍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지명 직후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도 “농촌 현안이 산적해 어깨가 무겁다. 청문회 준비를 잘 하겠다”고 전했다.

5개월째 장관직이 공석이었던 농식품부와 농업계도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14만 한농연 회원과 250만 농민은 높이 기대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내달께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장관에 임명될 예정이다. 현역 의원은 무난히 통과된 전례를 고려했을 때 무난하리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개 식용금지를 주장하는 일부 동물단체의 반대 의견, 1가구 1주택 정책 기조 속 다주택자라는 점이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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