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7% 오르며 18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서울 집값은 0.26%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했다. 25주 연속 오름세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일 전주대비 0.16% 오르며 직전 주(0.23%) 보다 상승폭이 줄었지만 이후 꾸준히 오르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강남4구에 속한 강남구(0.27%)와 서초구(0.28%), 송파구(0.24%), 강동구(0.27%) 등은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들 지역은 새 아파트 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건축 예정 단지나 개발 호재가 있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과 경기(0.07%), 인천(0.06%) 지역이 상승한데 힘입어 0.13%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도봉구(0.37%), 노원구(0.35%), 경기 성남 분당구(0.32%), 과천(0.28%)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경기도 평택은 전주 대비 0.09%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광역시 집값(0.02%)을 보면 울산(-0.05%)과 광주(-0.01%)는 하락한 반면 부산(0.06%)과 대전(0.03%), 대구(0.01%)는 상승했다. 부산 동래구(0.20%)·서구(0.20%)·북구(0.15%)·중구(0.11%)·수영구(0.11%) 등의 순으로 상승한 반면 울산 북구(-0.11%)·남구(-0.10%), 광주 북구(-0.02%)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02% 상승했다. 서울(0.08%)은 강남(0.09%), 강북(0.06%)이 모두 전주대비 올랐다. 수도권 전셋값도 전주 대비 0.05% 올랐다. 반면 지방(-0.02%) 전셋값은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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