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스위스는 러시아에서 3t이 넘는 금을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양은 같은 달 스위스로 들어온 금 수입분의 약 2% 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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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영국 런던금시장연합회(LBMA)가 러시아 금·은 거래를 사실상 금지한 이후 전 세계 제련업계에서는 러시아 금을 사지 않기로 했다. 스위스도 대러 제재 일환으로 러시아산 금 수입을 금기시해왔다.
스위스는 세계 7대 제련업체 중 4곳 본사가 있는 곳으로 대표적인 금 제련 허브국가다. 스위스 4개 기업이 전세계 금 70% 제련을 담당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스위스는 러시아 대신 아랍에미리트(UAE) 금 거래를 늘리는 등 공급선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취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