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압수수색 대상은 자사 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의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이른바 ‘리베이트’와 관련한 각종 장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서울 본사 외에도 충남 당진 전산시설 등에서도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리베이트와 관련된 각종 장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나머지 사항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찰 수사는 내부 제보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러한 제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한 경찰이 파악한 리베이트 규모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00억원으로 추정된다. 중외제약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들은 전국 600~700명 가량으로, 주요 대형병원 소속 의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