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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지구는 889만㎡·5만3000가구 규모의 왕숙1지구와 245만㎡·1만3000가구 규모의 왕숙2지구로 구성되며 총 6만6000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3기 신도시 전체 공급물량(17만3000가구)의 38.2%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크지만 교통대책은 GTX-B노선이 전부였다. 이 때문에 교통불편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지하철 추가 연결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많았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왕숙지구의 교통대책으로 GTX-B노선과 함께 S-BRT 등을 신설하고 퍼스널모빌리티와 연계해 지구 내 첨단산업단지, 벤처타운 등 직장과의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앞서 정부가 지난 5·6부동산 대책 발표때 왕숙지구 교통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만큼 추후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에서는 왕숙 외에도 다산신도시 지금·진건지구와 별내신도시, 진접지구, 양정역세권도시개발사업 등의 택지가 개발 중이어서 이 지역 교통불편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교통대책은 왕숙지구 사업시행자인 LH와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와 논의, 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된다. 추가 교통수단 확정안이 나오기까지는 약 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하철 9호선 연장은 왕숙지구를 지역구로 둔 김한정(경기 남양주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앞서 김 의원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긴급회동을 갖고 지하철 9호선을 남양주 진접·왕숙까지 연결을 추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며 홍보하기도 했다.
당시 김 의원은 “최대한 빠른시간 내에 철도건설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남양주 9호선 ‘진접·왕숙’ 시대를 이룩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