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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아파트' 래미안강남포레스트 1순위 평균 41대 1..'청약 대박'

성문재 기자I 2017.09.14 22:29:2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강남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 책정으로 서울 강남권 분양시장에서 청약 과열 현상이 이어졌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재건축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7544명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경쟁률 41대 1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했다.

중소형 평형인 전용면적 59㎡형은 23가구 모집에 5381명이 몰렸다. 23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96㎡A형은 22대 1, 96㎡B형은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12B㎡형은 10대 1, 136㎡형은 8대 1, 102A㎡형 7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 분양(23가구)도 전 주택형이 100% 마감됐다. 서울에서 기관추천, 다자녀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공급 분양이 100% 마감된 것은 신반포센트럴자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평균 분양가가 예상보다 낮은 3.3㎡당 4160만원(HUG 분양보증 발급 기준)으로 책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고분양가 제동에 따라 당첨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상황이다.

래미안강남포레스트에 앞서 ‘로또 청약’이라 불렸던 신반포 한신6차 재건축 ‘신반포센트럴자이’도 특별공급 10대 1, 1순위 청약 평균 16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올들어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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