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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감독은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가격했다”며 “매니저를 통해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그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 아무 죄도 없는 매니저만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어쩔 줄 몰라 했다”고 폭로했다.
허 감독에 따르면 조진웅은 며칠이 지나도 사과하지 않았다. 허 감독은 “화면에서 그의 얼굴만 보이면 껐다. 자꾸 그날 그 순간이 생각나고 분노가 치밀었기에 트라우마가 됐다”면서도 “용서의 마음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디 다시 연기 생활을 하기 바란다. 언젠가 다시 만나면 소주 한잔하고 나한테 빰 한번만 맞고 쿨하게 털어내자”고 덧붙였다.
허 감독 외에도 다수 보도를 통해 신인 배우, 중견 배우, 매니저, 제작자 등이 조진웅에게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201X년, 배우 A씨의 얼굴을 향해 얼음통에 있는 얼음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또 배우 B씨와 C씨, 매니저 D씨와 E씨도 매체를 통해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에 따르면 조진웅은 중견배우 F씨, 또 다른 배우 G씨, 제작사 H씨에게도 폭행을 가했다. F씨는 매체를 통해 영화 촬영 현장에서 폭행을 당했고, 촬영장을 이탈해 집으로 가자 그제서야 조진웅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를 들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 폭행 피해 경험담이 이어지고, 과거 음주운전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 조진웅의 전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가 은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별도로 공식 입장을 전달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하며 말을 아꼈다.
조진웅은 지난 5일 고교 재학 시절 중범죄를 저지른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음을 인정했다. 조진웅은 6일 오후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낸 개인 입장문을 통해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조진웅은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연예계 데뷔했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태양은 가득히’, ‘시그널’,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악연’, 영화 ‘용의자X’, ‘분노의 윤리학’, ‘파파로티’, ‘화이’, ‘끝까지 간다’, ‘군도:민란의 시대’, ‘명랑’, ‘허삼관’, ‘암살’, ‘아가씨’, ‘국가대표2;’, ‘범죄도시’, ‘독전’, ‘공작’ 등에 출연했다. 내년 상반기에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 첫 방송을 앞두고 있었으나 이번 논란으로 공개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