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총리 "젊은 층 정년연장 이해폭 넓어져…사회적 변화 느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서대웅 기자I 2025.07.22 16:41:17

한국노총 방문
"노란봉투법, 당 기조 유지 예상"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과 만나 “젊은 층에서 정년연장에 대한 이해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노란봉투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대해선 “당의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김민석(오른쪽(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에서 정책위의장을 하고 총선 당시 정책을 직접 총괄하는 상황실장을 했다. 정책을 관리하며 여론조사를 해보면 의외로 젊은 층에서 정년 연장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있구나라는 사회적 변화를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공감의 틀 속에서 현재 수준으로 제도화할 것인지 고민하는 단계에 있다고 본다”며 “그 부분을 같이 논의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 발언은 김 위원장이 가장 가장 중요한 세 가지 노동현안 중 하나로 정년연장을 꼽은 뒤 나왔다. 김 위원장은 정년연장을 비롯해 노란봉투법, 노동계 소통 정례화를 주요 현안으로 내세웠다.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김 총리는 “당의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회와의 소통이 됐을 때 새 정부가 인위적으로 거부하겠느냐”고 했다.

소통 정례화에 대해선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화답했다. 김 총리는 “여당 중심의 당정 협의가 있지만 한편으론 당이나 정부, 노동계, 한국노총과 협의해 할 수 있는 사안도 있을 것”이라며 “그런 부분은 훨씬 신속하고 홀가분하게 불어가는 방법을 찾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한국노총 사무총장, 국무조정실장, 여당 정책위의장을 대표로 하는 ‘노·정 고위급 정책협의체’와 한국노총 사무처장·정책본부장,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기획재정부 경제구조개혁국장, 민주당 정책실 담당관으로 구성된 ‘실무정책협의체’ 구성을 건의한 데 대한 답이었다.

김 총리는 “현안들에 대한 답을 하나하나 드리는 데 의미가 있기보다 이렇게 (소통을) 시작하는 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