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부당 집행 내역은 김씨에게 제공할 명목으로 음식물 포장, 코로나19 사적모임 제한(4명) 등에 따라 음식점에서 쪼개기 결제, 김씨 자택 인근 음식점 사전·사후 결제 등이다. 경기도는 배 씨 재직 중 사용한 업무추진비 수백 여건의 법인카드 사용 실태를 감사했다. 이 사용 실태는 결제 건수만 수백 건, 금액으로는 수천만원에 달한다.
결제 시간을 분류해보면 평일 낮 12시~오후 1시 80%, 오후 6시 이후 15%, 오후 1시~6시 5% 등이다. 결제 사유는 대부분 지역 상생과 광역행정 등 도정 업무 협의 관련 간담회 경비였다.
경기도는 “배씨가 법인카드 불출(拂出)을 요구하면 총무과 의전팀에서 카드를 내준 뒤 배씨로부터 카드와 영수증을 제출받아 실·국의 업무추진비로 지출하는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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