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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과제 외에 자체 54개 사업, 용역 6개 사업 등 총 60개 신규 과제를 추진한다. 이 중에는 총 170억원을 투입해 2021년 완공 예정인 구제역 진단 목적 생물안전 3등급(BL3) 차폐연구시설 설계비 5억5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검역본부는 상위 부처인 농식품부와 매년 가을부터 겨울까지 기승을 부리는 닭·오리 등 가금류 전염병 조류 인플루엔자(AI)와 소·돼지 등 구제역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몽골에서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도 국경 검역 과정에서 차단해야 한다.
검역본부는 지난 한해 15분 내 구제역 혈청형 감별이 가능한 간이 진단 키트를 개발·배포해 지난해 하반기 과학정보통신기술부 선정 우수 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AI에 대해서도 지난해 12월 국내 유입 가능성이 가장 많은 H5형 백신 후보주 5종을 선정해 각 1000만수분 비축을 마쳤다.
또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살모넬라증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 인증을 받았고 올해 역시 2020년 인증을 목표로 고병원성 AI OIE 표준실험실 지정을 신청 예정이다. 인증을 받으면 2009년 브루셀라를 시작으로 8개 전염병에 대한 표준실험실 인증을 받게 된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도 꾸준한 현장 맞춤형 우수 성과로 국가방역, 특히 국가재난형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의전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