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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초고압 케이블 상용화 착수…고부가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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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26.05.07 09:40:36

기존 230kV 넘어 400kV 초고압케이블 진입
AI 전력망·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선제 대응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LS에코에너지가 400킬로볼트(kV)급 하이엔드 초고압 케이블 상용화에 본격 나선다.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부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차원이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VINA)가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국제 인증 및 PQ(Prequalification)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앞으로 LS비나는 약 1년간 제품 성능 검증과 장기 운전 신뢰성 평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PQ는 실제 송전망 적용을 전제로 시스템 전체의 장기 안정성을 평가하는 핵심 절차다. 글로벌 대형 송전망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LS-비나는 현재 230kV급까지 생산하고 있으며, 400kV급은 LS전선이 생산해 온 대표 초고압 제품군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LS에코에너지도 LS전선 본사 수준의 초고압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된다.

실제로 400kV급 케이블은 국가 기간 송전망, 대규모 산업단지, AI 데이터센터, 해상풍력·태양광 연계망 등에 적용되는 핵심 전력 인프라다. 장거리 대용량 송전이 가능하며, 높은 품질 신뢰성과 안정성 기준이 요구되는 고부가 제품군이다.

글로벌 초고압 케이블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를 비롯해 미국·유럽의 노후 전력망 교체, 전력망 증설 투자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230kV급 케이블 미국 인증을 확보하며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400kV급 PQ까지 확보하면 글로벌 메이저 송전망 프로젝트 입찰 참여가 가능해져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400kV급 진입은 선진 시장 확대와 함께 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 하이퐁 생산 법인 LS-VINA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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