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아이폰 덕'에 LG이노텍 매출 역대 최대…4Q 영업익 31%↑(상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공지유 기자I 2026.01.26 17:20:10

작년 4분기 매출 7.6조·영업익 3248억원
아이폰17 수요에 카메라 모듈 수익성↑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패키지 기판 호조
로봇·자율주행 등 미래 사업 육성 집중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LG이노텍(01107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200억원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뛰었다. 매출도 7억원대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 출하 효과가 본격 반영된 데다,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LG이노텍 마곡 본사.(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조6098억원, 영업이익은 324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8%, 영업이익은 31.0%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1조89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 사업 매출이 6조6462억원으로 매출액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2%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최대 협력사로, 신형 아이폰17 시리즈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아이폰17 시리즈의 견조한 수요 덕에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이 늘어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패키징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한 48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최근 들어 고부가 패키지 기판 공급 비중을 늘리고 있다. 특히 플립칩-칩 스케일 패키지(FC-CSP), 무선주파수-시스템 인 패키지(RF-SiP) 등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 공급이 늘어나며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 고성능 모바일용 반도체 수요가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주력 제품인 카메라 모듈과 패키지 기판 수요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차량용 전기·전자 장비(전장) 부문에서도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전장 부문에서 4조8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연말 기준 수주잔고는 19조2000억원으로 사상 첫 19조원대를 돌파했다.

올해는 고수익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체계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경은국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특히 반도체 기판 수요의 견조한 흐름에 따라 반도체 기판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로봇용 센싱 부품, 자율주행 라이다(LiDAR) 등 미래 육성 사업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이미 올해부터 로봇용 센싱 부품 사업에서 수백억원 단위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