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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는 전국 6만 9000개 경로당을 거점으로 주5일 점심식사 제공 사업을 지방자체단체와 협업해 단계적 추진하고 있다. 경로당 지원 예산의 잔액은 부식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11월 관련 보조금법시행령을 고쳤고, 노인복지법 개정을 통해 2026년부터는 부식비 일부를 국비로도 지원할 예정이다. 매년 11월부터 3월까지 월 4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하며 한파 기간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경로당 이용 현황을 살피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소득, 건강, 돌봄 등 복지정책을 꼼꼼히 살피고 챙겨서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불편함이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혔다.
뒤이어 방문한 후암동 주민센터에서는 겨울철 위기 가구 발굴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올겨울 위기가구 발굴은 2회에 걸쳐 약 40만 규모로 진행되며 △전기·가스·수도 등이 끊기거나 요금을 체납한 장애인 △독거노인 가구 △주거취약 가구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이번부터는 초기 상담에 인공지능(AI)을 적용했다.
이 차관은 “취약계층이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인 겨울을 따뜻하게 잘 보낼 수 있도록 위기가구를 촘촘히 발굴하고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거리노숙인 동절기 보호 대책과 관련한 추진 상황 점검과 현장 의견 청취도 이뤄졌다. 이 차관은 중구 서울역 다시서기 희망지원센터를 찾아 현장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한파·폭설 대비 응급잠자리 등의 시설을 살폈다.
이 차관은 “전국적으로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고 이번 주말 눈이 내릴 전망”이라며 “한파취약계층인 거리노숙인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