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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서는 케이뱅크와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에 이은 제3호, 제4호 인터넷전문은행 타이틀에 어느 기업이 도전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1차 인가 때 고배를 마신 기업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당시보다 여건이 나아지면서 추가로 눈독을 들이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 은산분리 완화가 이뤄지면 대주주로서 폭넓게 활동할 수 있기에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입할 유인이 커져서다.
지난 2015년 아이뱅크(I-뱅크) 컨소시엄을 주도했지만 끝내 고배를 마신 인터파크는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인터파크는 금융위원회 사업자 선정 발표 직후에도 인터넷전문은행에 재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인터파크 관계자는 “기존 입장과 변함이 없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SK텔레콤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측은 “지난번에도 들여다봤던 영역이어서 관련 기술과 동향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바 있는 BGF리테일도 물망에 오른다.
네이버의 인터넷전문은행 진입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1년의 성과 평가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 네이버 측 인사가 참석하는 등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시중은행 중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갖지 못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입길에 오르내린다. 신한은행 측은 “여건이 형성된다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함께 혁신적이고 차별적인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참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하나은행 측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기존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방금융지주사 가운데서는 BNK금융의 참여가능성이 점쳐진다. BNK금융 측은 문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입장을 밝힌 만큼 내부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미래에셋대우와 교보생명 등도 후보군이다. 앞서 케이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나 본인가 신청 직전에 참여를 취소한 교보생명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인허가권을 쥔 금융위도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 5월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을 발표하며 “인터넷전문은행 추가인가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금융산업에 대한 신규면허 발급 과정이 지나치게 폐쇄적으로 진행된다는 비판에 직면하자 지난 7월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경쟁도평가위원회는 업권별로 순차적으로 평가가 진행 중으로 내달 은행업권을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르면 10월쯤 나올 경쟁도평가위원회 권고안을 토대로 추가인가 여부를 최종 결정지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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