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최근 중국 진출을 디지탈옵틱(106520)이 중국 대기업인 완슝그룹과의 1000억원 규모 투자에 대해 본격 협의할 예정이다.
디지탈옵틱은 11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지난 10일 완슝그룹으로부터 상업방문 요청서를 접수 받아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류푸룽 완슝그룹 대표와 투자 관련 임원들이 조만간 회사를 찾아 투자 관련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월 28일 회사는 완슝그룹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완슝그룹은 중국 1000대 민영기업 중 하나로 신용등급 AAA다. 철강무역이 주 사업으로 중국 동북3성(헤이룽쟝성·료닝성·지린성)의 철강유통 부문 1위다. 홍콩·영국에 해외지사를 설립하는 등 총 36개의 지사를 보유했다.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 철강제품 약 300만t을 유통했다. 총 무역액은 약 200억위안(3조7000억원)이다. 철강무역 외에도 금융·부동산·농업·미디어·경매·법률·관광·물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스처워이 설립을 위해 중국 식약처에 8개의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한편 회사는 중국·국내법인 등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전환사채 발행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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