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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20원대로 급락…석달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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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26.01.28 15:39:07

환율 하룻새 25원 넘게 급락하면 1420원대로
장중 저가 기준 작년 10월 중순 이후 최저치
트럼프 달러 약세 용인 발언 등에 달러가치 하락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신뢰도 저하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급락하면서 1420원 대에서 마감했다. 정규장 종가 기준으로 142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최저치다.

(사진= AFP)


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정규장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일(1446.25원)보다 23.8원(1.65%) 내린 1422.45원을 기록했다.

1431원으로 전일대비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내림세를 지속하면서 오후 2시 20분쯤에는 1420원까지 떨어졌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1일(1419.7원) 이후 약 석달 만에 최저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달러 약세 용인 발언과 관세 등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강한 모습이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환율 관련 발언과 국민연금의 국내 투자 비중 확대, 수출 호조 등의 대내 요인도 원화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아이오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달러 가치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보라. 달러는 아주 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우리나라와 유럽 등을 향해 재차 관세 위협을 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와 미·일 외환시장 공동 개입 가능성, 정부 셧다운(업무 일시정지) 우려까지 재부각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99대에서 등락하면서 100을 넘봤으나 간밤에는 95.5 선까지 떨어지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강세 흐름 역시 달러 약세 요인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필요 시 미국과 공조해 외환시장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까지 떨어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밤 사이 엔화 강세,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트럼프 약달러 용인 발언 등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요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자료= 엠피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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