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스피 4050선 마감…반도체 대장주가 지수 끌어올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윤정 기자I 2025.12.17 16:00:37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각각 4.9%·3.9%↑
기관·외국인 3747억원 순매수…개인 3952억원 순매도
코스닥, 922.03으로 상승 출발했지만…911.07에 마감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17일 코스피가 반도체 대표주 강세에 힘입어 405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장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가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28포인트(1.43%) 오른 4056.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30포인트(0.51%) 오른 4019.43에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를 그리며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3721억원, 2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95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같은 코스피 지수 상승은 반도체 대표주 상승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밤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와 소매판매 부진은 금리인하 정당성을 높이는 한편 경기 불확실성을 자극해 경기민감주가 약세를 보였고 AI·빅테크 종목의 낙폭이 축소되거나 상승 흐름으로 반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 중 코스피 상승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주도했다”며 “오후 2시 25분 기준 코스피의 18포인트 상승 중인 상황에서 29포인트 이상은 두 종목의 영향이다. 반도체 대표주 상승이 없다면 코스피는 약세였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5100원(4.96%)오른 10만79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만1000원(3.96%) 오른 55만10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3%), HD현대중공업(329180)(-0.95%), 두산에너빌리티(034020)(-2.33%) 등이 약세였다. KB금융(105560)(0.49%), 기아(000270)(0.58%)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5.92포인트(5.92%) 상승한 922.03에 출발했지만 하락세를 그렸다. 지수는 전장 대비 5.04포인트(0.55%) 내린 911.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2개 종목인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59%) 하락한 42만10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00원(0.18%) 오른 16만58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298380)(-3.9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83%), 리가켐바이오(141080)(-2.26%), 코오롱티슈진(950160)(-6.73%), 펩트론(087010)(-7.7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HLB(028300)(0.54%), 삼천당제약(000250)(0.66%) 등은 상승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