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현대화를 위한 선행사업으로 북측 금강산-두만강, 개성-신의주 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빠른 시일내에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북철도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조사단이 먼저 구성되고 현지 공동조사를 7월 24일 경의선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경의선 조사에 이어 동해선에서의 조사도 진행된다.
남북 사이의 연결 구간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7월 중순에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인 문산-개성간에 대한 점검이 진행되고 이어서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인 제진-금강산에 대한 공동점검을 이뤄진다. 남북은 이 결과를 토대로 역사주변 공사와 신호·통신 개설 등 필요한 후속조치도 추진키로 했다.
남과 북은 동해선·경의선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철도 현대화를 위한 설계, 공사방법 등 실무적 대책들을 구체적으로 세워 나가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에 따라 착공식은 조속한 시일내에 개최하기로도 합의했다.
정부는 “오늘 남북철도협력 분과회담에서 남북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위해 합의한 사항들을 충실하게 이행하여,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