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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소프트(052790)는 8일, ‘WEGL 파이널 지스타 2017 프리뷰’ 행사를 개최하고 오는 16일부터 나흘 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대회 세부 종목과 대진표, 이벤트 부스 진행내용 등을 발표했다.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은 액토즈소프트가 주최하고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e스포츠 대회로, ‘오버워치’,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 ‘마인크래프트’, ‘철권 7’, ‘NBA 2K18’, ‘DJ MAX 리스펙트’, 인디 게임 등 총 12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지난 10월부터 각 종목 예선이 진행됐으며, 이번 ‘WEGL 파이널’에서는 각 종목 별 본선(8~4강)과 결승이 진행된다.
액토즈소프트는 ‘지스타 2017’ 최대 규모인 300부스 규모의 부스를 준비한다. 양쪽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각각 게임들의 본선 경기가, 중앙 이벤트 스테이지에서는 모델 포토타임, 퀴즈 이벤트, 승부예측, 스탬프 랠리, 코스프레 콘테스트, 스트리머 사인회 등이 치뤄진다. 특히 코스프레 콘테스트는 일반 유저들이 참여해 총상금 1천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또한 두 곳의 토너먼트 존을 통해 e스포츠 종목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토너먼트 존은 인디 게임 등 PC 게임과 PS4를 활용한 콘솔 게임 구역으로 나뉘며, ‘루프레이지’, ‘키네틱 라이트’, ‘매드러너’, ‘무한의 유물’ 등 인디 게임과 ‘NBA 2K18’, ‘DJ MAX 리스펙트’ 등의 콘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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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총상금 1천만원 규모 코스프레 콘테스트도 열린다 (사진제공: 액토즈소프트)
‘WEGL 파이널’은 오는 16일(목) 오후 1시, 액토즈소프트 부스에서 오프닝 세레모니와 함께 시작된다. 구오하이빈 대표 개회사와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축사를 시작으로, 아이돌 그룹 ‘우주소녀’의 축하 공연이 예정돼 있다.
‘WEGL 파이널’에서 주목할 점은 해외 유명 게이머들과 국내 정상급 선수들 간의 대결이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유럽, 동남아, 중국, 호주 등 총 12개국에서 120여명 선수단이 방한해 종목 별 세기의 대결을 벌인다. '오버워치'에서는 GC부산과 러너웨이의 라이벌전이 예정돼 있으며, '철권'과 '하스스톤',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는 해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이 세계 최정상을 가리는 대전을 펼친다.
이밖에 ‘NBA 2K18’과 ‘DJ MAX 리스펙트’등 콘솔 게임, , ‘루프레이지’, ‘키네틱 라이트’, ‘매드러너’, ‘무한의 유물’ 등 인디 게임 e스포츠 행사도 치러지며, e스포츠로는 낯선 종목인 ‘마인크래프트’ 역시 국내 최초 e스포츠 대회를 시작한다.
마인크래프트 아시아 실시간 시청자 1위 스트리머 ‘악어’는 “한국에서 ‘마인크래프트’ 대회가 진행된 적이 없었던 만큼 걱정도 많이 했는데, 예상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예선에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놀랐다”라며 “앞으로 ‘마인크래프트’가 e스포츠 종목으로 잘 자리를 잡길 원하며, 이번 대회가 잘 돼서 앞으로 세계 선수들과도 ‘마인크래프트’ 대회를 진행해 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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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L 2017 파이널’ 총 상금은 2억 4,570만원이며, ‘지스타 2017’ 행사 마지막 날인 19일(일) 오후 5시 클로징 세레모니를 기점으로 올해 일정이 종료된다.
다음은 액토즈소프트 신규사업본부 서재원 본부장,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전명수 부사장과 나눈 질의응답이다.
공식 종목은 어떤 기준으로 정했는가?
전명수 부사장: 게임사와의 협의와 유저 인기도를 종합해서 선정했다. 인디게임이나 기타 모바일 종목들은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판단된 종목 위주로 선정했다. 그 중 ‘루프레이지’는 BIC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선정한 종목이며, 나머지 3종목은 부산시, 부산시 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시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작품을 선정했다. 인디게임은 개발사 특성 상 옵저버 모드나 네트워크 환경 등을 완벽히 구축할 수 없기에, 내년부터는 BIC와 협의해 e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인디게임 개발자 대상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 예정이다.
액토즈의 e스포츠 시장 투자에 대한 향후 계획은 어떤가?
서재원 본부장: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을 책정했고, 더 공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상금 규모도 더 커질 예정이다.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잡고 있나?
전명수 부사장: 올해는 e스포츠 런칭 및 사업 준비 단계다. 많은 사업적 만남을 하면서 e스포츠 인프라, 각종 사업 등이 연결돼 있는 밸류 체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투자사업들도 구체화돼서 진행되고, 리그 형태도 1년 단위 라운드 형태로 완성될 것이다. 그 시점에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마인크래프트의 경우 해외 인기에 비해 국내 인지도가 다소 부족하다. 이에 대한 대책은?
전명수 부사장: ‘마인크래프트’는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에서 보편적으로 즐기는 인기 게임이지만, 매체를 통한 홍보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e스포츠 종목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고, 내년부터는 이를 글로벌 대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인크래프트’는 어떤 식으로 e스포츠를 진행하는가?
서재원 본부장: 올해는 배틀로얄 룰을 적용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내년엔 어떻게 할 지는 새롭게 구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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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관련 계획은 없나?
서재원 본부장: 올해 4월부터 개발사와 협업에 대해 소통 중이다.
올해 선정된 종목들은 내년에도 유지되는가?
전명수 부사장: 기본적으로는 게임사들과 장기적인 파트너십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급작스러운 변동은 크게 없을 것이다. 실험적으로 도입하는 종목(마인크래프트, 인디 게임)에 대해서는 가급적이면 도전적으로 진행해 볼 생각이다.
e스포츠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는 소감을 말해 달라
전명수 부사장: 우리가 e스포츠 산업을 시작하게 된 데에는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확신에서였다. 그 첫 단추를 ‘지스타 2017’에서 꿰게 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느낀 점은, e스포츠가 기존에 진행되던 방식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화되어야 할 타이밍이 왔다는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마인크래프트’나 ‘인디게임’ e스포츠 등 여러 시도들이 결실을 맺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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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