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그룹이 최근 경제 제재에서 풀린 이란시장 공략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지시로 빗장이 풀린 이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 중이다.
최광철 SK(034730)건설 회장은 이번 주 이란을 직접 방문해 현장상황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제재에서 풀린 이란이 공격적인 투자를 선언한 만큼 향후 이란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수주를 위한 바닥 다지기에 나선다. 플랜트 등 다양한 해외사업 수주 경험이 시장 선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올해 안에 이란 테헤란 현지에 지사를 세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쿼터 제한 해제로 양산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란산 원유 수입을 늘리는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이달 말 김준 SK에너지 사장도 이란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상황 파악에 나선다.
송진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도 이란 경제제재 해제 여파에 따라 국제 원유가격 하락세가 더해지고 있는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며, 원유 도입 물량과 시점 등을 최적화(Optimization)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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