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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초연하는 ‘연극열전6’의 첫 연극 ‘나무 위의 군대’(木の上の軍隊)가 오는 19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 현장을 17일 공개했다.
작품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에서 적군의 공격을 피해 거대한 나무 위로 올라가 2년 동안 그 곳에서 지낸 두 군인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이번 연극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을 꽉 채울 압도적인 ‘나무 무대’다.
제작사 연극열적 측은 “실화 속 두 군인이 생활했던 뱅골 보리수를 무대 위로 옮겨 심은 듯한 강렬한 무대 미장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극중 배우들은 ‘전쟁 중 나무 위’라는 극한 상황 설정을 갖고 연기해야 하는 만큼 신체 훈련과 호흡 조절이 중요해 특별 연습 세트를 제작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연습은 폭 8m, 높이 4.5m의 임시 무대에서 진행 중이다. 실제로 나무 위를 오르내리는 듯한 움직임을 만들다 보니 일상 생활에서는 쓰지 않는 근육들을 쓰게 돼 배우들이 자주 근육통이 왔었다”고 덧붙였다.
작품은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고(故) 이노우에 히사시의 원안을 작가 호라이 류타가 완성시켰다. 지난 2013년 일본 초연에서는 쿠리야마 타미야 연출, 후지와라 타츠야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살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전쟁의 모순과 극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대립과 이해를 통해 인간이 진정 지켜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연극 ‘나무 위의 군대’는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한다. 윤상화, 김영민, 성두섭, 신성민, 강애심, 유은숙이 출연한다. 02-766-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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