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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쌀·축산물 가격 급등…먹거리 물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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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I 2025.09.02 19:07:54

쌀·한우 등 농축산물 물가 4.4%↑
이상기후·수급 불균형 가격 급등
정부, 비축 물량 풀고 할인 지속
이달 중 ‘추석민생안정대책’ 발표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김은비 기자]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이 전체 물가 상승률을 두 배 이상 웃돌면서 먹거리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폭염과 폭우가 잇따르는 이상기후에 소비쿠폰까지 더해지며 수급 불균형이 커진 영향이다. 정부는 당장 공급물량을 늘리고 할인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이달 중 성수품 물가안정 방안 등을 담은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4.8% 상승했다. 2024년 7월(5.5%)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7%)을 두 배 이상 웃돈 수치이기도 하다. 농축수산물 물가 급등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달(2.1%)보다 0.4%포인트 떨어진 것은 SK텔레콤(SKT)이 해킹 사태로 휴대전화 요금을 일시 인하(50%)한 영향이 컸다.

농축수산물 품목별로는 쌀이 1년 전보다 11% 큰 폭으로 올랐다. 햅쌀 출하를 앞두고, 지난해 충분한 원료를 확보하지 못한 산지 유통업체에서 물량 확보 경쟁을 벌이며 쌀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축산물도 전년대비 7.1% 상승했다. 8월 여름 휴가철과 소비쿠폰 지급으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한우 가격이 6.6% 상승했다. 지난해 가격이 낮았던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비축물량 공급과 할인지원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먹거리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최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 강릉 지역 급수난 상황 등을 고려해 배추와 감자 등 고랭지 작물 생육 관리에 나선다. 한우자조금, 농협 등과 협력해 축산물 할인행사도 지속 추진한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기상악화에 따른 농축수산물 물가 오름세로 먹거리 가격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요 성수품 수급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등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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