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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를 즐겁게"…네이버, '힙한' 콘텐츠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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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I 2020.04.27 17: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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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00년대 초반 출생자
인구 비중 높고 콘텐츠 소비 많아
향후 플랫폼 성장 밑거름 기대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가 미래 소비 주도 세력으로 평가받는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스노우에 70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 이번 출자 목적은 그동안 반복돼 온 스노우 운영자금 확보 차원이다. 이번 출자를 포함해 네이버의 스노우 누적 출자액은 3270억원에 달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출자금액은 스노우의 새로운 서비스 개발 등에 쓰이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2015년 9월 카메라 앱에서 시작한 스노우는 현재 IT기술과 콘텐츠를 접목시킨 다양한 서비스로, Z세대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16년 구글플레이 ‘올해의 앱’으로 선정됐고, 출시 1년6개월 만인 2017년 3월 가입자 1억명을 돌파했다.

스노우는 이용자 반응에 주목하며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는 방식으로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함으로써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했다. 지난 1월 기준 전 세계 이용자 2억4200만명에 달하는 5개 카메라 앱뿐만 아니라 다양한 놀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그동안의 지속적 투자는 결실을 맺고 있다. 스노우가 카메라 앱에서의 Z세대 반응을 토대로 2018년 8월 내놓은 제페토(ZEPETO)가 대표적이다. 제페토는 Z세대의 취향에 맞춰 얼굴인식·AR·3D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3D 아바타로 소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정체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Z세대 특성을 반영해 외모부터 패션, 액세서리, 제스처 등을 유저가 직접 선택해 개성 넘치는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고, 가상공간 속 다양한 테마 맵에서 대화나 게임 같은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도록 했다. 출시 1년6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가입자 1억3000만명을 달성한 제페토는 글로벌 이용자 비중이 90%, Z세대 비중은 80%에 달한다.

스노우의 힘은 젊음이다. 스노우와 네이버Z코퍼엔 Z세대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30대 초중반 이하의 젊은 임직원들이 서비스를 주도한다. 제페토가 분사해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네이버Z코퍼레이션도 1988년생인 김대욱 공동대표가 기술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북미 시장에서 Z세대의 지지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안착 중인 네이버웹툰.
Z세대 소비 파워를 확인한 또 다른 플랫폼은 웹툰이다. 북미지역 월간순방문자수(MAU)가 지난해 11월 1000만을 돌파한 네이버웹툰의 고성장 밑바탕엔 Z세대가 있다. 웹툰 문화가 없던 북미에서 Z세대는 네이버웹툰 소비를 주도하며, 이용자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iOS 북미 엔터테인먼트 앱 랭킹에서 네이버웹툰(라인웹툰)은 넷플릭스, 틱톡 등과 함께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1월 “Z세대는 미국 인구 중 비중이 가장 크고, 콘텐츠 소비력이 왕성한 젊은 층”이라며 “네이버웹툰이 미국에서 장기 성장하는 데 있어 탄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네이버는 이밖에도 △숏폼 동영상 에디터 ‘모먼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잼라이브’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중개 플랫폼 ‘크림(KREAM)’ △무료 영어 학습 서비스 ‘케이크’ 등 Z세대를 위한 다양한 문화 플랫폼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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