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오는 2020년까지 도로나 공원 등 시설 조성사업이 진행되지 않는 도시계획시설은 자동으로 해제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일몰제’를 앞두고 각 지자체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일 토지 전문 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현재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 중인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의정부시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직동근린공원과 추동근린공원에 대하여 사업자를 지정하고 이미 토지보상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e편한세상 추동공원’과 ‘힐스테이트 추동공원’을 분양 중이다.
인천광역시는 동춘근린공원 외 4곳의 공원에 대하여 사업자지정을 마친 상태이다. 연희공원 외 3곳의 공원에 오는 12월 8일까지 민간사업자 제안공모를 접수 중이다.
수원시에서는 영흥근린공원이 지난 4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내년 6월께 편입토지에 대한 협의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광주광역시가 송정근린공원 외에 5곳의 공원에 대하여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간다. 부산광역시에서도 온천근린공원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이 끝나는 대로 시범적으로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며 그 성과에 따라서 다른 공원으로 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청주시에서 영운근린공원 외 3곳, 원주시에서 중앙근린공원 외 2곳이 사업자지정 마쳤거나 지정을 앞두고 있다.
포항시에서는 환호근린공원 외 3곳의 공원에 대하여 오는 12월 9일까지 민간사업자 공모가 진행 중에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순천시가 4곳의 공원에 대하여 민간사업자 제안공모를 마쳤다. 삼산공원과 봉화공원에 대해 2개 업체가 응모했다.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응모업체가 없었던 매산공원과 향림공원은 이날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 민간사업자 제안 재공모에 들어갔다.
아산시의 용화체육공원은 지난 9월 2일 특례사업 제안서 접수를 마감 한 결과, 모두 3개 업체가 응모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아산시는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당진시는 계림근린공원에 대하여 특례사업 타당성 조사가 진행하고 있다. 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늦어도 내년 2월까지 민간공원 특례사업자 공모 공고가 나올 예정이다.